구미상의, 코로나 전후 ‘구미 수출증감 현황과 원인’ 결과 발표
구미상의, 코로나 전후 ‘구미 수출증감 현황과 원인’ 결과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8.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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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미상의)
(사진=구미상의)

경북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30일부터 6월13일까지 구미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전후 ‘구미 수출업체 수출증감 현황과 원인’을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를 비교 △‘수출이 중단된 품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81.5%는 없다’고 답했고, ‘18.5%가 있다’고 조사됐다.

‘있다고 응답한 업체’ 중 수출이 중단된 품목은 원자재·소재[기계·설비 23.1%, 부품(중간재) 23.1%, 제품(소비재) 23.1%]가 3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이 중단된 국가’는 중국이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세안 12.5%, 인도 12.5%, 미국 6.3%, 일본 6.3%, EU 6.3%, 기타 12.5% 등의 순이다.

코로나 전후를 비교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품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7.7%는 없다’고 답했고, ‘2.3%가 있다’고 밝혔다.

‘있다고 응답한 업체’ 중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품목은 부품(중간재)이 40.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완제품(소비재) 30.0%, 기계·설비 10.0%, 원자재·소재 10.0%, 기타 10.0% 등의 순이다.

‘새롭게 수출하기 시작한 국가’는 남미와 중국이 각각 16.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미국, 일본, 인도, 아세안, EU 각각 8.3%, 기타국가 25.0% 등의 순이다.

코로나 전후를 비교 △‘수출 물량이 증가 또는 감소한 품목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7.7%가 없다’고 답했고, ‘43.1%는 감소한 품목이 있다’, ‘9.2%는 증가한 품목이 있다’고 밝혔다.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부품(중간재)이 35.7%를 차지했고, 이어 기계·설비 21.4%, 원자재·소재 21.4%, 완제품(소비재) 21.4% 등의 순이다.

‘수출이 감소한 국가’는 중국이 27.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베트남 18.2%, EU 15.2%, 미국 12.1%, 아세안 9.1%, 일본 3.0% 등의 순이다.

‘수출 중단 또는 감소 원인’은 수출시장 판매부진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 면에서 경쟁사에게 밀림(18.6%), 수출국 정부의 규제나 정책(10.2%), 해외 현지생산으로 대체(8.5%), 현지 납품회사 사정(6.8%), 수익성이 낮아 수출 중단·축소(3.4%), 품질·기술면에서 경쟁사에 밀림(1.7%), 정확한 이유 모름(1.7%) 등의 순이다.

‘수출이 늘었거나 새롭게 시작된 계기’는 새로운 수출제품 개발이 40.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출시장 수요증가 13.3%, 기술·품질 면에서 우위 10.0%, 국내 납품사의 해외진출 10.0%, 경쟁사보다 가격 면에서 우위 6.7%, 적극적인 해외영업활동 6.7% 등의 순이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구미 수출업체는 코로나를 겪으며 마스크 등 새롭게 수출하는 품목이 있는가하면 중단된 품목도 있다”며 “지난해에는 다행히 299억불을 수출했지만 올해는 구미의 주력수출품인 모바일,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이 모두 감소세에 있어 지난해 수준에 못미칠 확률이 높아 보여 반도체와 이차전지·광학 등 신증설투자를 적극 지원, 향후 수출회복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