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2Q 영업익 21.9% 하락…수요둔화·경쟁심화
코오롱플라스틱, 2Q 영업익 21.9% 하락…수요둔화·경쟁심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8.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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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코오롱플라스틱 로고.
코오롱플라스틱 로고.

 

코오롱플라스틱은 4일 2023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163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수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경기둔화 우려로 재고부담을 느낀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부진과 △심화된 가격경쟁을 실적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시장에서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생산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반적인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격이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하반기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전방시장 여건은 상반기와 유사하고 자동차 시장의 업황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가경쟁력 향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전방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POM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고부가시장 비중이 높아지며 과거 대비 견조한 수준”이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