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 개설 계좌 2000만좌 돌파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 개설 계좌 2000만좌 돌파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8.0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연간 518만좌 개설…제휴사 혜택 더한 파트너적금 400만좌 가입
(이미지=카카오뱅크)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이 출시 약 5년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 2000만좌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 6월 출시된 26주적금은 지난해 연간 500만좌 넘게 신규 개설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380만좌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누적 개설 2000만좌를 달성했다.

26주적금은 첫 가입 금액에 따라 매주 납입 금액을 처음 가입 금액만큼 늘려가는 방식의 적금 상품이다. 첫 가입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그리고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일례로 첫 가입 금액 1000원을 선택하면 첫 주 1000원, 2주차 2000원, 3주차 3000원과 같이 26주 동안 자동으로 증액해 납입되는 구조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가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성공을 통해 목돈을 모으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26주적금을 설계했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납입 성공에 따라 도장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했다.

적금이라는 도전 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음으로써 성취감과 도전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26주’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정도로 카카오뱅크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26주적금 가입자 연령대별 비중은 7월말 기준 20대 이하 24.9%, 30대 27.8%, 40대 30.6% 그리고 50대 이상 16.7%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에는 자투리 금액을 모아 재테크를 하는 20, 30대의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여러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됨에 따라 4050 세대까지 전 연령대로 소비자층이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파트너적금을 출시해 오고 있다.

파트너적금은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26주적금의 일정 적금 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의 쿠폰, 캐시백 등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저축의 재미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각종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파트너적금은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카카오뱅크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파트너적금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약 85만명이 2개 이상의 파트너적금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내달 새로운 파트너적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기본 금리는 연 3.50%로, 26주간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3.50%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