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26회 정기연주회 ‘심포닉 페스타’로 개최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26회 정기연주회 ‘심포닉 페스타’로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8.0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대 지휘자 임동국 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임동국)이 8월 19일(토)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8월19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8월19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심포닉 페스타’라는 부제에 걸맞게 다양한 교향악 레퍼토리가 눈에 띈다. 다섯 개의 교향곡과 한 개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성된 이번 공연은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는 ‘모차르트 교향곡 1번’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강원도 출신 피아니스트 오연택이 협연자로 나선다.

2부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슈만 교향곡 4번‘, ’브람스 교향곡 4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2부의 교향곡은 각각 1개의 악장을 발췌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오연택은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의 협연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가 태어나고 음악을 공부한 강원도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연주할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비교적 짧은 길이의 곡으로, 1악장에서 2악장으로 바로 연결되어 세 악장이 마치 하나의 곡처럼 들릴 수 있다. 즐겁게 들어 달라”고 전했다.

프랑스 비고르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준비하면서도 인터뷰에 응하는 등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의 협연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아니스트 오연택은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서울예술고, 서울대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 파리 에콜노르밀 음악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현재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 과정 수료 후 논문 학기에 재학 중이다. 2022년에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국제 콩쿨에서 1위, 스위스 인터라켄 국제 콩쿨 2위를 비롯해 약 10여 개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이며 2022년 예술의전당 여름 음악축제에 초대되어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다.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제26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춘천 일원에서 2박 3일간 집중훈련을 위한 하계캠프를 진행하는 등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1월,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제2대 지휘자로 위촉된 임동국 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이기도 하다. 지난 6월 특별연주회 ’댄싱 투게더‘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임동국 지휘자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했으며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지휘 전공으로 입학, 스위스 음악콩쿠르 1위, 국제서울음악콩쿠르 대상 및 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한 젊은 지휘자로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