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국 수출규제 '갈륨·게르마늄' 공급망 점검
산업부, 중국 수출규제 '갈륨·게르마늄' 공급망 점검
  • 윤채선 기자
  • 승인 2023.08.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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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에서 기업애로 접수 및 지원
산업부 로고.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로고.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 정부의 갈륨, 게르마늄 수출통제 조치에 대응해 공급망 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엔 반도체 협회, 디스플레이 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업종별 협회와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등), 희소금속센터(생산기술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수출통제하는 갈륨, 게르마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수급동향을 상시 점검키로 했다. 또 수급 애로 발생시 신속히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소부장 공급망센터-희소금속센터-광해광업공단은 갈륨‧게르마늄을 포함한 주요 수입의존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공급망 협의체를 운영한다. 또 글로벌 수급동향 등 정보 공유, 비축 수요조사 및 조달, 재자원화 및 대체‧저감 기술 발굴‧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한편 산업부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7월3일 중국의 수출통제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갈륨‧게르마늄 수입·수요기업 약 400개사에 대해 수급동향을 조사한 바 있다. 관련 기업들은 단기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면서도, 가격 상승, 통관 애로 등 우려와 함께 대체 수입처 발굴 필요성도 제기했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는 8월1일부터 이번 수출통제에 따른 갈륨‧게르마늄의 수급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수급애로 발생시, KOTRA 등 유관기관, 현지공관 등과 연계하는 등 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탑 지원창구로 운영된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수시로 상호기관간 개최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chaeseon111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