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순항
철원,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순항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3.08.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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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준공목표···철원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강원 철원군이 추진하는 옛 태봉국의 도읍지였던 철원성의 모습을 재현하는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가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각계각층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열고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중간추진 상황 및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민간인통제구역(DMZ) 내 철원읍 홍원리 3만7000㎡ 부지에 조성하는 이 사업은 국·도비 등 총 125억 원을 투입해 태봉국 역사체험관과 궁예 정원, 궁예 선양관, 태봉국 철원성 미니어처 등의 시설과 함께 방문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궁예 영정 제작도 마무리 되면서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정식 개장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인근에는 월정리역과 평화문화광장 등이 위치해 평화·안보관광의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명 군 관광정책실장은 “궁예 태봉국 테마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기존 평화·안보관광지와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가 철원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철원관광 거점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철원군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은하수교, 철원역사문화공원 등 관광지를 조성·운영하면서 지난해에만 관광객 총 714만명(인구대비 170배)이 철원을 방문, 철원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