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구민 납세 편의 높여
영등포구, 구민 납세 편의 높여
  • 허인 기자
  • 승인 2023.07.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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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어르신 등 저시력자 7180명 대상 ‘돋보기 체납 고지서’ 발송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시 영등포구가 올해 8월,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저시력자를 위한 ‘돋보기 체납 고지서’를 발송한다고 30일 밝혔다.

‘돋보기 체납 고지서’는 체납 고지서 발송 시 신용카드 크기의 휴대용 돋보기를 동봉해 납세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이다. 휴대용 돋보기는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며, 휴대폰 케이스 또는 지갑에 넣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발송 대상은 체납 고지서 확인 시 작은 글씨 등으로 불편함이 예상되는 65세 이상 개인 체납자 7180명이다. 체납 규모는 3만3591건, 68억2200만원에 달한다.

구는 돋보기 체납 고지서가 납세자 편의를 증진하고 체납세액의 징수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는 체납 납부촉구 안내문에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22년부터 지방세 체납정보 ‘모바일 문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에 따라 접근이 편리한 모바일로 체납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 문자를 받은 체납자는 본인 인증 후 미납 금액, 납부 기한, 납부 기관, 담당자 등 체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세 체납정보 모바일 문자는 스마트폰을 소유한 개인 체납자 전체, 약 4만700명을 대상으로 연 5회(1월, 4월, 7월, 10월, 11월) 발송된다.

모바일 문자 서비스는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발송에 따른 행정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체납 고지서 송달률을 높여 고지서 미송달로 인한 민원을 감소시키고 체납세액 징수율도 제고한다. 특히 모바일 체납정보 납부시스템(STAX) 연계는 한층 편리해진 납부로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큰글씨 고지서 발송 △외국인 지방세 납부 리플릿 제작 △카카오톡 ‘영등포구 지방세 상담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하고 편리한 납세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택 징수과장은 “시대와 기술의 변화, 다양한 연령 등을 고려한 맞춤형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눈높이에서 세심한 세무 행정을 펼쳐 구민 편의를 더욱 증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