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8일은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 아래 놓이면서 강한 햇볕과 다습의 영향으로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를 유지하면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26.0도를 보이는 가운데 인천 26.0도, 대전 25.3도, 광주 25.6도, 대구 26.1도, 울산 26.9도, 부산 27.4도다.

전국(강원 제외)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습(습도 70% 이상)의 영향으로 불쾌지수 또한 높겠다. 밤 시간 최저 기온도 25도 이상 오르며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 

이날 곳곳엔 소나기가 오면서 잠시 무더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난간 후 다시 기온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찜통 더위를 보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시간당 30㎜(오후부터 저녁 사이)로 많게는 60㎜ 이상, 평균 5∼40㎜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 괌 서쪽 약 730㎞ 해상에서 발생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며 "태풍은 오는 31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 해상에 이르러 중심기압이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35㎧인 강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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