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로를 인정하고 통합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서로를 인정하고 통합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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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 행사 참석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 이승만. 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 행사에서 “오늘은 민간의 힘으로 ‘승리의 전쟁’을 선포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동상 건립을 시작으로 좌우를 떠나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 통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는 이 지사, 조갑제 동상건립추진모임대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신범철 국방부 차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위대한 만남’ 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막식은 영상물 시청 △개식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동상건립 취지 및 경과보고 △기념사 △대통령 축사 △환영사 △인사말씀 △동상 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만?트루먼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주체가 되어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하고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국내 최고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1년 도를 찾아와 장소협조를 요청하고 이제야 제대로 된 호국의 성지에 안착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오늘의 동상 제막을 추진한 민간인 여러분들도 이승만, 트루먼 대통령 못지않은 영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북이 이번에 극한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복구는 물론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재난 상황임에도 동상 건립을 계속 미룰 수 없어 ‘정전 70주년’을 맞는 오늘 자유 수호 진영의 승리를 다시 한 번 선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낙동강방어선 격전지인 경북에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후손들도 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족지도자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동상건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를 기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인물과 역사의 화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