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정부, 선거용 가짜 평화쇼… 北 도발 용납 않겠다"
與 "文정부, 선거용 가짜 평화쇼… 北 도발 용납 않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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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주기·굴종 일관… 무책임한 국가관"
"與·尹정부, 北 도발·위협 당당히 대응"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유엔(UN)군 참전의 날인 27일 참전유공자를 기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70년간, 한반도에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지속돼 왔습니다"며 "때로는 선거용 가짜 평화쇼로 북한에 퍼주기와 굴종으로 일관한 정권 때문에 국가안보가 백척간두에 놓이기도 했습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비무환! 우리 스스로 대비하면 전쟁은 발생하지 않는다. 임진왜란이 우리에게 생생하게 가르쳐준 교훈이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과 위협도 용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면서,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굳건히 지키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들과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기습남침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치신 모든 참전 영웅의 희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입을 열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전협정을 맺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진정한 의미의 한반도 평화는 요원하기만 하고 북한의 도발 위협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의 포성은 멈추었을 뿐 끝나지 않았음을 방증하듯, 정전협정 70주년 하루 전인 어제 북한은 또다시 미사일을 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문재인 정권은 '종전(終戰)'에만 집착한 나머지 안보를 담보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강력한 대응은 기대할 수 없었다"며 "무책임한 국가관 왜곡된 역사의식은 국가 안보력을 약화시켰고, 이는 민노총과 전교조에 이어 대한민국 입법부마저 간첩에게 뚫리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러나 올해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까지 더욱 굳건해진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한 정전협정의 첫해가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강력한 안보력으로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