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남북 대화 복원 촉구
민주당,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남북 대화 복원 촉구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7.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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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국회, 미래세대에게 정전협정 아닌 평화협정 물려줘야"
김민석 "북한, 월북 美 병사 송환해 대화 회복 선순환 계기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긴장 국면 속 남북 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대화 복원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정전이 아닌 휴전을 원한다"며 "한반도가 하루빨리 평화경제시대 맞기를 간절하게 염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이 합의한 성과의 불씨 살려나가야 한다"며 역대 남북 합의 및 북미 합의 속 역사적 성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 기반으로 다자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대화) 틀을 되살려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화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남북 대화와 교류는 평화와 비핵화의 목표를 지키면서 평화의 당사자가 되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의미 담은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낼 것이고 국민의힘과 협의해 8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도 "남북간 대결과 긴장 속에 맞이하는 정전협정 70주년"이라며 "북한은 지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도 극우 유튜버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경직성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히 북한이 월북한 미국 병사 안전하게 송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화 회복을 위한 선순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