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전문점 고강도의 튀김공정은 '협동로봇'이
치킨전문점 고강도의 튀김공정은 '협동로봇'이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3.07.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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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니스 외식업, 인력난 굴레 벗어날 방법은 ‘협동로봇’
바른치킨 매장 모습 [제공=바른치킨]

 

외식업은 사람의 비중이 굉장히 큰 사업이다. ‘피플 비즈니스(People Business)’라고 불리는 이유로 메뉴 조리부터 관리, 주문, 서비스 응대까지 사람을 거치지 않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외식업에서의 부족인원은 7만4361명으로 2021년 상반기(2만6911명) 대비 176.3%가 증가했다.

필요 인력 대비 부족률(%)도 2022년 상반기 6.6%로 전년 동기(2.6%) 대비 4.0%가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기본 이상의 성공이 보장되었다고 믿었던 치킨창업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치킨집의 폐점률은 11.9%이며, 그중 일부 브랜드는 신규 개점 매장 수보다 폐점하는 매장 수가 더 많았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물론 폐점을 하는 데까지 있어서는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인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 부분 영향을 주고 있다.

튀김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협동로봇 바른봇 [제공=바른치킨]

 

이런 가운데 ㈜이루에프씨의 치킨 프랜차이즈 바른치킨은 협동로봇 바른봇을 통해 가맹점 수 110개를 개점시키며, 오히려 신규 가맹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바른치킨측은 협동로봇 ‘바른봇’은 로봇 시스템을 탑재한 치킨 조리로봇으로 치킨조리 중에서도 고강도의 튀김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극심해진 인력난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준 다름 아닌 협동로봇 ‘바른봇’이다. 일일이 인력을 고용하고 교육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바로 업무에 투입시킬 수 있어 돈과 시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노동을 로봇이 집중 담당하며 가맹대표 및 직원들은 워라밸을 보장받고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협동로봇은 인력난 속 외식업계 내 본사와 가맹점, 고객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피플비즈니스 외식업, 인력난 굴레 벗어날 방법은 ‘협동로봇’

 

adevent@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