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 수해복구 현장점검
박정현 부여군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 수해복구 현장점검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3.07.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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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 이 대표에 침수 피해대책과 실질적 보상방안 마련 건의
(사진=부여군)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 박정현 군수가 25일 부여 정동·자왕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수해복구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봉사단,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충남도당 등 360여명이 수해복구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부여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농경지 3452㏊가 침수되거나 매몰되며 총 670억에 이르는 피해를 입고 지난 15일부터 복구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 군수는 이 대표에게 “이상강우에 대응하기 어려운 낮은 배수용량의 문제로 침수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역여건을 반영한 배수용량 설계기준 상향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상습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규대상지인 6개소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건의하는 데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상습 침수구역이었던 중정리에 지난해 말 배수개선사업을 완료해 이번 집중호우에서 침수피해를 완벽하게 해소한 바 있다.

또한 박 군수는 “공공시설에 비해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사유시설에 대한 적절한 지원방안도 필요하다”고 제도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유시설의 피해 농작물, 농업시설 등 복구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유시설 중 복구비가 제외된 시설 장비의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보험 가입 약정상 자기부담금 10~20% 돼 있어 피해농가 보험처리에서 80~90% 보상금만 지급이 가능하다”며 “농작물재해보험 작물 보상금 100% 지급과 보상금 단가 요율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은 자원봉사자 1444명이 오전 8시부터 규암면 일원과 장암, 구룡 등에서 침수 농작물 정리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