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23일 고위당정협의회 개최... 수해 복구 대책 논의
정부·여당, 23일 고위당정협의회 개최... 수해 복구 대책 논의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3.07.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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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측 한덕수·김대기, 여당 측 김기현·윤재옥 등 참석
김기현 "각종 재난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할 것"
사진은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6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와 여당이 23일 약 1개월 만에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복구 대책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 등의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2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심도깊은 협의를 이어나간단 방침이다.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환경부 한화진 장관, 여성가족부 김현숙 장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행정안전부 한창섭 장관 권한대행(차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하고 국민의힘 측에선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23일 협의회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 대책을 안건으로 피해 지원과 복구, 재발 방지 대책, 농산물 유통 현황 등에 대한 협의를 한단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급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향후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재정비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100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했던 각종 재난안전에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후변화가 물(폭우)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뭄의 문제도 있다"며 "전면적으로 (재난 대응 시스템을)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진현우 기자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