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공사장 안전관리 이렇게"…서울시, 매뉴얼 개정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이렇게"…서울시, 매뉴얼 개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22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설울타리 설치·해체 순서 및 보행자 안전 확보 지침 담아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 표지. (자료=서울시)
서울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 표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가설울타리 설치와 해체 순서, 주변 보행자 안전 확보 등 해체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지침 등을 담은 매뉴얼을 개정, 배포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제작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 개정판'을 지난 18일 25개 자치구와 서울시건축사회 등에 배포했다. 

최근 노후 주택단지가 늘면서 건축물 해체공사 사례가 증가하고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법령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알맞은 해체계획서를 작성하고 계획서를 토대로 안전하게 현장을 운영할 수 있게끔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정판에는 해체공사 단계별로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로변 가설울타리 설치기준' 등 시민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자립형·벽 이음 가설울타리 설치·해체 순서, 이동식 안전 펜스·낙하물 방지망 등 해체공사장 주변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이 대폭 강화됐다.

또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과 예시 등 해체공사 관련 핵심 사항을 정리하고 추가로 기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소규모 해체, 대수선 공사에 대한 개념 설명을 포함해 작업 시 각별히 유념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해체공사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계 공무원, 공사 관계자 역량 및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장 최신 여건을 반영해 매뉴얼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작업자 안전을 위해 해체공사장을 지속적으로 교육·점검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