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자회사인 두산산업차량이 새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해 임직원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두산산업차량은 인천 본사에 300억원을 투자해 최신 시설을 갖춘 스마트오피스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7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축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신축하는 스마트오피스는 내진 설계가 반영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물로, 화상 회의 시설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가 설치된 최신 업무 공간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또한, 공장 내에 분산되어 있던 부서 별 사무직 근무지가 새 건물로 통합돼 업무 효율이 한층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산업차량은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다룬 국내 대표 물류장비 제조 업체다. 두산산업차량은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 인력 채용 계획에 대비한 공간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

인천 공장 부지 내 새롭게 설립될 사무동은 내년 말 준공으로 계획 중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300여 ㎡ 규모에 사무 공간을 비롯해 전시 공간, 타 지역 근무자가 이용할 수 있는 업무 공간(Remote office) 등이 배경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마트오피스 신축과 더불어 공장 내 설비 재배치도 진행한다. 설비의 일부 기능은 외부로 이전하고 그간 부족했던 자재 보관 공간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와 제조 흐름을 개선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두산밥캣은 2021년 7월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한 이래 원가 경쟁력 강화, 판매 채널 다각화, 생산 능력(capa) 증대, 지역별 조직 통합으로 인한 경영 효율성 제고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와 성과를 만들어 왔다. 두산산업차량의 국내 생산 능력은 2021년 2만 대에서 2022년 2만 4천 대 수준으로 1년 만에 20% 증가했고, 지난해 본사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40% 성장해 역대 최대인 1조 3천억 원으로 마무리를 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두산밥캣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사장)은 “지난해 두산산업차량이 55년 역사상 최대의 경영업적을 달성했다”며 “스마트오피스 신축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 보다 더 다양한 성과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윤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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