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중대본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3.07.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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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박기영 안전건설위원장(춘천3)은 제321회 임시회 기간 중 이뤄진 재난안전실 주요업무보고에서 “얼마전 서울지역에 ‘극한호우’라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일이 있었다. 극한 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 3시간 누적 강수량 9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라며 “보통 장마철에는 3~4일간 비가 계속되고, 1~2일간 비가 오지 않는 패턴을 보여주는데, 최근에는 빙하가 녹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등 기후변화로 강수 발생 조건이 발달해 장마철에도 집중호우 식의 강수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다 보니 최근 5년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발생한 풍수해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18년 86억, ’19년 327억, ’20년 1863억, ’22년 374억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는 풍수해 피해규모가 집중화, 대형화되는 경향을 뚜렷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됨에 따라 13일 20시 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3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풍수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른 선제적인 대책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