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관망세다.
13일 오전 8시 32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2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65% 내린 398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33% 하락한 245만3000원이다.
이날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6월 미국 CPI에 주목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4.0%)보다 1.0%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2021년 3월(2.6%)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에 향후 미국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참가자들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9월, 11월, 12월에는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 대부분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발언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인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2일 0시 기준)보다 0.69% 하락한 398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77% 내린 245만2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