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탄도미사일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여야, "北 탄도미사일 발사...안보리 결의 위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7.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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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력도발 위해 생트집"
野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2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 스크린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무력도발을 시도한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쳐 미공군 전략정찰기의 배타덕 경제수역(EZZ) 상공 침범을 주장하고, 우리를 향해 군사적 위협을 가했던 이유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그저 무력도발을 위한 핑곗거리를 찾기 위해 생트집을 잡았던 것이다"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반도와 주변국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 힘과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처럼 굴욕적이고 종속적 대북정책으로 허울뿐인 '가짜 평화 쇼'에 올인해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며 "우리는 그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무력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실천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길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해 "명백한 도발이자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며 "어떤 이유도 무력 도발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하고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백해무익한 도발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북한은 군사적 도바로 안팎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화의 장으로 속히 나오기 바란다"고 부언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