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 22일까지 연장
'전대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 22일까지 연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7.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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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3일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 박용수(53)씨의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1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박씨의 구속 기간을 22일까지 연장했다. 

당시 송영길 캠프 자금 관리 총책을 맡고 있던 박씨는 송 후보 당선을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5000만 원을 받고 6750만 원을 뿌린 혐의다. 

검찰은 박씨가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 원을 받고 보관 중이던 자금을 합쳐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000만 원을 제공한 것으로 봤다. 이를 윤 의원이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 원씩 쪼개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헌법을 침해한 중대 범죄"라며 지난달 27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3일 영장청구를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먼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거쳐 최장 20일 간 구속 피의자를 수사할 수 있다.

검찰은 남은 구속기간 경선캠프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 자금 운용 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