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31개국 “北 완전한 비핵화 요구… 한미일 대화제의 응해야”
나토 31개국 “北 완전한 비핵화 요구… 한미일 대화제의 응해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7.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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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31개 동맹국이 북한을 향해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국의 대화제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NATO 동맹국은 11일(현지시간) 첫 정상회의를 마치고 낸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나토는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프로그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을 포함한 관계국의 대화제의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나토는 “우리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보장조치에 복귀하고 이를 준수하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사이버방어와 기술, 하이브리드 등 공동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법규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한다는 공동의 약속은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