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기시다와 회담… 오염수 방류 논의
윤대통령, 오늘 기시다와 회담… 오염수 방류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7.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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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현지 브리핑에서 "정상회담을 기회로 신뢰를 확인하고 마음을 터놓고 협력, 발전하도록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우리나 일본이나 같은 입장"이라며 "사전 조율을 하지는 않지만, 오염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 내면서 일본은 올 여름 내 방류를 목표로 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 검토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아울러 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복원 등 외환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 첨단 기술 연구·공급망 협력안 등을 논의한다. 한미일 간 안보 증진에 대한 의제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 간 회의를 주재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 정상 자격으로 참석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 사회와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13일에는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대통령과 회담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