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 예산 투입해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로 지어져
기후변화 대응 소득 작목 개발,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 활용
기후변화 대응 소득 작목 개발,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 활용
경북 경주시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와 볼거리 제공으로 농업환경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18억 원 예산을 투입해 내남 신농업혁신타운 내 아열대농업관 및 치유농업관 조성 공사를 내달 본격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각 건물은 높이 7m, 면적 720㎡ 벤로형 유리온실 2동의 규모로 지어진다.
벤로형 유리온실은 온실 1동에 지붕이 2개 이상으로, 처마 높이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 완충 능력이 뛰어나고, 광투과율이 높은 이점이 있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대표 열대작물을 비롯해 경주에서 재배되는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들로 구성되며,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를 비롯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지원 시설도 건립됨에 따라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의 맞춤형 원스톱 농업 메카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hoisang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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