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농업혁신타운 또 하나의 볼거리… 아열대·치유 농업관 8월 착공
경주 신농업혁신타운 또 하나의 볼거리… 아열대·치유 농업관 8월 착공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3.07.10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억원 예산 투입해 벤로형 유리온실 2동 규모로 지어져
기후변화 대응 소득 작목 개발, 농업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 활용
아열대농업관 실내 조감도(사진=경주시)
아열대농업관 실내 조감도(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와 볼거리 제공으로 농업환경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18억 원 예산을 투입해 내남 신농업혁신타운 내 아열대농업관 및 치유농업관 조성 공사를 내달 본격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각 건물은 높이 7m, 면적 720㎡ 벤로형 유리온실 2동의 규모로 지어진다.

벤로형 유리온실은 온실 1동에 지붕이 2개 이상으로, 처마 높이가 높고 지붕에 환기창이 많아 열 완충 능력이 뛰어나고, 광투과율이 높은 이점이 있다.

아열대농업관은 바나나, 올리브, 커피나무 등 대표 열대작물을 비롯해 경주에서 재배되는 한라봉, 파파야, 애플망고 등 50여종 작물이 전시된다.

치유농업관은 허브식물, 공기정화식물, 양치식물 등 30여종의 식물들로 구성되며, 녹색이 주는 안정감과 허브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농업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농업혁신타운에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시험연구단지를 비롯해 친환경식물영양센터, 농산물가공종합지원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농업지원 시설도 건립됨에 따라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자원은 물론 지역의 맞춤형 원스톱 농업 메카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업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를 활용하고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hoisa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