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구체적 상장 시기 정해진 바 없어"
SK에코플랜트 "구체적 상장 시기 정해진 바 없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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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상황 따라 언제든 예비 심사 신청토록 준비 중"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신아일보DB)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코스피 상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는 투자은행(IB) 업계 정보를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가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구 SK건설이 사명을 바꿔 탄생했다.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에 '심는다'는 의미 '플랜트'를 합성한 이름이다.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후 이 회사는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왔다. 

SK에코플랜트는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신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4월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예상 기업 가치를 10조원 규모로 추정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