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충전산업계와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모색
환경부, 전기차 충전산업계와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모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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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제고 위한 시제품 현지 실증·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등 논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관련 업계와 시제품 현지 실증 지원과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등 전기차 충전산업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11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확대와 국내 전기차 충전산업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3000만대에서 오는 2030년 2억4000만대로 8배 성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확대와 함께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산업계 전문가들은 세계 전기차 및 충전시설 시장 전망과 국내 전기차 충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전기차 충전산업 발전 방향 △해외 진출 시 고려사항 △정부 지원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전문 상담 △시제품 현지 실증 지원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구매처 초청 투자 상담회 개최 등 기업 수요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확보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친환경 설비투자 융자사업 등 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도출되는 전기차 충전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내 전기차 충전설비 구축 산업의 해외 진출은 개발도상국가 등에서 새로운 녹색시장을 창출할 수 있고 전기차 산업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