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 협력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본격 추진
서울시, 민관 협력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 본격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7.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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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협·대우건설·한국해비타트 참여…올해 50가구 지원 예정
(왼쪽부터)홍경선 주건협 서울시회장, 정원주 대우건설·주건협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1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왼쪽부터)홍경선 주건협 서울시회장, 정원주 대우건설·주건협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주건협,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올해 50가구 지원을 목표로 민관협력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를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주거 안심 동행 민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이하 주건협),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진행해 반지하 가구 9곳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올해 사업은 주건협 합류 등으로 후원 규모가 시범 사업 대비 4배가량 늘어 약 50가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당장 집수리가 어려운 가구에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제습제와 방충제가 포함된 '안심 동행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는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는 반지하 주택에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어르신·아동 양육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통·반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사정에 밝은 단체 추천을 통한 발굴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주건협이 새롭게 동행 파트너로 동참하게 되면서 사업 규모가 더 커지고 대우건설에서도 후원금을 두 배로 올려주시는 덕분에 더 많은 분께 도움을 드리게 됐다"며 "올해부터 매년 50가구를 목표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