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39.1%… '양평고속도로 논란'에 하락세
윤대통령 지지율 39.1%… '양평고속도로 논란'에 하락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7.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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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2.9%p 하락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만에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3~7일 전국 성인남녀 2530명 대상,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1%, 부정평가는 58%였다. 

지난주 조사 때보나 긍정 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9%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3주간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6월4주차(39%) 이후 다시 30% 후반대로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1.6%포인트), 광주·전라(1.0%포인트), 20대 (1.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9.8%포인트), 서울(3.7%포인트), 인천·경기(2.6%포인트), 남성(4.4%포인트), 60대(5.2%포인트), 40대(4.7%포인트), 20대(3.8%포인트), 70대 이상(3.6%포인트), 30대(3%포인트), 보수층(5.8%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김건희 여사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본격 제기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백지화' 발언 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결과 공개와 여야 공방보다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김 여사 땅 소유 의혹이 더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는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이슈가 국회 국토교통위회를 중심으로 여야 간 정면충돌 소재로 작용하며 정국 대치 전선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