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랑스 명가 PSG와 '5년 계약'…한국 역대 이적료 '2위'
이강인, 프랑스 명가 PSG와 '5년 계약'…한국 역대 이적료 '2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7.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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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2200만 유로 추정…네이마르·음바페 등과 같이 활동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강인(22)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

9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한국 축구 미래 인재로 꼽히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프랑스 축구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자리를 옮긴다.

PSG 홈페이지에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고,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쳤다”는 구단 측 설명이 올라와 있다.

아직 이강인의 PSG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2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온다. 이적료의 20%(약 63억원)가 이강인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이강인의 추정 이적료는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받은 3000만 유로(약 426억원)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로는 2위에 해당한다.

이강인은 최근 PSG를 떠난 메시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PSG가 지난 5일 스페인 출신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신규 선임하면서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이강인에게는 특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고, 파리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입단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PSG 홈페이지에서 "(PSG)팀을 최대한으로 지원하는 게 나의 임무이고, 팀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또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 최고 축구 명가로 꼽히는 PSG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에게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해당 클럽의 구성원 또한 각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PSG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꼽히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이 활동하고 있는 최고 인기 클럽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