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18일 서울서 첫 회의… “확장억제 강력 구축”
한미 핵협의그룹, 18일 서울서 첫 회의… “확장억제 강력 구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7.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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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언 후속조치… 김태효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한미 안보 당국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를 개최한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NCG는 대북 핵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NCG 출범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국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및 카라 아베크롬비(Cara Abercrombie) 미국 NSC 국방·군축정책 조정관이 공동 주재하고, 양국 국방 및 외교당국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NCG 회의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 계기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 차원에서 개최된다.

다만 당시에는 차관보급 협의체인 핵협의그룹을 신설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작 단계인만큼 첫 회의는‘차관급 협의체’로 격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정례적인 NCG를 통해 핵을 포함한 미국의 역량이 총동원돼 한국의 전력과 결합하는 한미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