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백윤기 대표 선임…김동건 사장 미국행
HLB, 백윤기 대표 선임…김동건 사장 미국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7.06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양곤·백윤기 각자 대표체제…'리보세라닙' 허가 박차
백윤기 HLB 신임대표(왼쪽)와 김동건 HLB 신임 미국법인장(오른쪽).[사진=HLB]
백윤기 HLB 신임대표(왼쪽)와 김동건 HLB 신임 미국법인장(오른쪽).[사진=HLB]

HLB는 지난 5일 기존 진양곤 회장, 김동건 사장 각자 대표체제에서 진양곤 회장, 백윤기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백윤기 대표는 대우그룹 자금총괄 및 대우캐피탈 상무, 와이지파트너 대표를 거쳐 2020년 HLB글로벌 부사장으로 HLB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HLB생명과학 부사장, HLB 관리총괄(COO) 사장을 역임하며 그룹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와 자금운용 등을 도맡아 왔다.

백 대표는 최근 M&A(인수합병)로 신규 계열사가 편입되고 진단사업 역량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인수 후 통합(PMI) 과정과 내실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2021년 HLB 각자 대표에 취임 후 경영을 이끌어 왔던 김동건 사장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신약허가를 앞두고 미국으로 향한다. 김 사장은 본사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적응증 확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이후 미국 내 미래사업까지 챙겨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 사장은 HLB 합류 전 유진자산운용 대표, 이랜드그룹 CFO, 다날 부회장 등을 역임해 법무와 금융, 재무, 신사업 개발 등 기업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높다.

김종원 HLB그룹 인사총괄(CPO) 사장은 “HLB는 치료와 진단사업을 양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현재 리보세라닙의 간암 신약허가와 진단기술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현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인사는 모회사와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높이는 한편 핵심 사업지인 미국에서의 HLB 위상과 미래 이익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