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성남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것”
신상진 시장 “성남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것”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3.07.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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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강조
‘시정 정상화’ 주요 성과 꼽아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전과 다른 성남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희망도시 성남의 새로운 비전, '색(色)다른 성남'을 실현하겠다"면서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도시 등 4가지 분야의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성남시 전체를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메카”라며 “시를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신 시장의 복안이다.

그러면서 “올해 준공한 제2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는 약 5000평 규모의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을 조성했고, 제3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약 1만 평 규모의 반도체 복합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를 판교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위례 지구까지 포함해 성남시 전체를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최근 개원한 성남시정연구원이 “주요 시책과 정책대안을 발굴하고, 정책 자문과 연구용역, 학술연구 등을 통해 성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설계할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 시장은 또 “성남시민의 숙원사업인 철도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시장 직속 ‘철도사업 추진 자문단’을 구성했다”면서 “2026년까지 철도기금 3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는 700억원의 철도기금을 확보해 예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은 성남시가 앞장서 반드시 해내겠다”며 “성남, 수원, 용인, 화성 4개 시가 공동 추진하는 3호선 연장을 위해 지난 5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원도심 주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정비사업에 대해서는 “‘2030 성남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제도를 정비하고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지난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등을 떠올리며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시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성남시 관내에서 재난과 재해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시정 정상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청사진 제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 복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내린 탄천 교량 보도부 재가설 결정 등을 꼽았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