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고당협 위원장 인선 속도…총선 채비 본격화
與, 사고당협 위원장 인선 속도…총선 채비 본격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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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을 '대통령실' 이승환 도전… 마포갑 최승재vs이용호
권영세, 新 '정치 1번지' 용산 복귀… 지역 민심 관리 전념할 듯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사고당협 위원장 공모를 완료하는 등 내년 22대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사고당협 지역은 총 36곳으로, △서울 9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전 2곳 △울산 1곳 △세종 1곳 △경기 14곳 △강원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이다.

여당으로 치르는 선거인 만큼 다양한 당 안팎 인사가 사고당협 위원장에 도전했다. 전날 마감된 사고당협 위원장 공모 현황에 따르면 서울 광진을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도전한다. 오 전 의원은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이다.

경기 성남분당을에는 김민수 대변인이 또다시 응모했고,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서는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 중랑을에 깃발을 꽂으려는 모양새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현역 의원 간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번 사고당협 위원장에 공모한 최승재 의원이 재신청했고, 당내에서 유일하게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이용호 의원도 출사표를 냈다. 서정숙 의원도 경기 용인병에 재도전한다.

조강특위는 앞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고, 이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권영세 의원은 새로운 '정치 1번지'가 된 자신의 지역구 용산으로 복귀해 지역 민심 관리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