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내달 한국 방문해 日오염수 방류 설명한다”
“IAEA 사무총장, 내달 한국 방문해 日오염수 방류 설명한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6.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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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찾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찾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검증 결과 설명을 위한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내달 한국과 뉴질랜드, 쿡제도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3국 방문을 통해 주변국이 오염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미우리는 “한국에서는 야당이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주장을 지속하며 윤석열 정권을 흔드는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문 일정은 내달 4일 일본 방문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 방문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다.

IAEA가 그동안 방류 방법 등이 타당하다고 평가해온 만큼 최종 보고서에도 비슷한 견해가 유지될 전망이다.

IAEA 보고서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일본은 당초 예고한 대로 올 여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전망이다. 방류를 위한 사전 절차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7일 원전 설비 공사와 시운전을 완료했고 이날까지는 방류 전 최종검사를 진행한다.

최종검사 결과는 내달 5일 정례회의 때 보고된다. 문제가 없으면 검사 종료 약 1주 정도 후 도쿄전력에 검사 종료증이 교부된다. 증서가 발행되면 오염수 방류가 가능해진다.

기시다 총리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된 후 주변국과 원전 인근 어민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방류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