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함양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6.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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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보

경남 함양군은 27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가 풀 숲에 있다가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일으키는 참진드기의 경우 산과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산과 인접되어 있는 텃밭, 밭 등의 농경지, 산과 인접되어 있는 주거지 주변 등이 주요 서식지다.

쯔쯔가무시증를 일으키는 털진드기의 주요 서식지는 텃밭, 논, 밭, 농로 등의 농경지, 개울 하천주변 등 풀이 무성한 환경으로 농업인의 경우 특히 더 감염 가능성이 높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전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하여야 한다. 또한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는 풀 위에 앉을 때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도록 하고,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의복 등에 적당량 뿌려주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고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내고 세탁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농작업, 등산등 야외활동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인 발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시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