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강원권 철도사업에 8508억원 투입
철도공단, 올해 강원권 철도사업에 8508억원 투입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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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북부·경강선 등 5개 노선 대상
(사진=신아일보DB)

국가철도공단이 국민의 도시생활권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강원권 철도사업 5개에 8508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828억원)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572억원) 및 원주-제천 복선전철(38억원) 조성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 계획을 보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총사업비 2조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과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은 총사업비 2조4707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간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는 기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 원을 투입해 여주와 원주 간 22.2km를 연결하는 공사로 2027년 개통이 목표다. 작년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고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공사는 총사업비 약 4조3317억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88.5%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2109억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공사다.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권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철도공단)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