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달래해장 인수 본격화…잠재력 극대화
제주맥주, 달래해장 인수 본격화…잠재력 극대화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6.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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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접점 확대 통한 질적 성장 기대…하반기 가맹사업 확장
제주맥주 로고(왼쪽)와 달래해장 로고(오른쪽)
제주맥주 로고(왼쪽)와 달래해장 로고(오른쪽)

제주맥주가 외식 브랜드 ‘달래해장’ 인수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진출한다.

제주맥주는 9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현재 프랜차이즈 전문 경영진을 영입해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맥주는 이달 초 조승모 달래에프앤비 대표이사, 특수관계인 정연곤씨, 다양한식사와 90억원에 달래에프앤비 지분 64.29%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9억원이며 이미 지급됐다. 잔금 81억원은 오는 9월5일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이에 앞서 올해 4월 포천에 달래해장 자체 제조공장을 설립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또한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메뉴 및 서비스 퀄리티 관리 등으로 달래해장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주맥주는 창립 초기부터 맥주 미식 문화를 통해 업계 잠재력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래해장 인수로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고객 접점을 확대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맥주는 앞으로도 장기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 구축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F&B(식음) 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역량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해장국 수요가 높은 겨울 성수기 전략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가맹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래에프앤비는 2021년 11월 법인 설립됐다. 달래해장은 직영점과 가맹점 7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