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1년만에 3조7900억원 투자유치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 1년만에 3조7900억원 투자유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6.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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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로 소·부·장 기업이 몰려온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민선8기 ‘새희망 구미시대’ 출범 후 반도체, 방위산업, 이차전지 분야 등 미래산업 투자유치 30조 시대를 적극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1년 만에 ‘3조7900억원과 2791명 고용창출’이란 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성과는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에만 치중하지 않고 보백씨엔에스, 지이, 케이아이티, 삼양컴텍 등 우리지역의 소·부·장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행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부·장 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자 지역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산업으로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증착소재, KH바텍의 자동차 부품제조, 보백씨엔에스의 이차전지 절연제 등 중소기업의 구미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지역 기술자립화에 신호탄을 쏘고 있다.

특히 시는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 지역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과 실질적인 현금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하며 중견·중소기업의 추가투자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윤활유가 되고 있다.

또한 원-스톱 투자유치 서비스제공을 통해 입주부터 준공까지 인허가 모든 과정에서 발생되는 기업애로사항을 최소화 하고 기업별 투자유치 PM(프로젝트 매니저)를 지정해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구미산단 내 입주계약부터 인허가, 착공, 준공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기간이 김장호 시장 취임 후 대폭 단축돼 구미입주기업들의 재투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구미는 내륙최대 첨단산업단지를 보유한 국가산업단지로 낙동강의 풍부한 공업용수(328천톤/일)와 6개의 변전소(용량 885.2MW/h)의 충분한 전력공급망이 갖춰진 지역이다.

여기에 대구경북신공항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이차전지육성거점센터 등 기반시설이 추가조성되면 더욱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인프라가 있는 곳에 사람과 기업이 모여 도시의 기초체력을 굳건히 쌓아 올릴 수 있다”며 “구미시가 지방거점도시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는 등 기업유치에 발로 뛰는 전사적 행정력 총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