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정부,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 상승 동조… 남북 대화 계속돼야"
민주 "윤정부,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 상승 동조… 남북 대화 계속돼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25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政, 국민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 있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제73주년 6·25전쟁일인 25일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대화도 계속돼야 한다"고 표명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전쟁 속에 희생된 민간인들의 영정에도 명복을 빈다'며 "73년이 됐지만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서로를 겨눈 총칼만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결코 선택의 문제일 수 없다. 평화는 우리 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반드시 적대와 대치를 끝내고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은 지금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면서도 "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국가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듯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을 선양하고, 튼튼한 안보와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