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장마 앞두고 고당도 과일 할인 판매
이마트, 장마 앞두고 고당도 과일 할인 판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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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벡 자두·신비복숭아·그린황도' 물량 확대
[사진=이마트]
일반 복숭아보다 일찍 수확하는 신비복숭아가 진열된 이마트 매대.[사진=이마트]

이마트가 고당도 과일을 특가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오는 28일까지 타이벡 자두(1㎏)를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또 신비복숭아(5~9입)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해준다. 그린황도 복숭아(5~7입)도 1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7월 긴 장마 예보로 과일 당도 사수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선제적으로 당도 높은 과일을 대량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비가 와도 당도가 유지되는 타이벡 자두 물량을 작년 200톤(t)에서 올해 300t으로 100t가량 더 늘렸다. ‘타이벡’은 과수 아래에 설치하는 반사필름으로 과수에 햇빛을 골고루 받게 하면서도 수분 흡수를 억제해 과일 본연의 당도를 높인다. 실제 타이벡 자두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두보다 1~2브릭스 더 높다.

이마트는 조생(출하시기가 빠른) 품종 물량도 크게 확대했다. 신비 복숭아의 물량을 작년보다 2배가량 늘렸다. 신비복숭아는 천도와 백도의 각기 다른 두 가지 장점을 하나로 합친 신품종 복숭아다. 보통 장마가 오기 전인 6월부터 수확·저장된다.

이마트는 그린황도 물량도 전년 대비 약 30% 확대했다. 그린황도 역시 8월에나 먹을 수 있었던 황도를 6월에 맛볼 수 있도록 기획 재배한 조생 품종이다. 크기는 황도의 절반 정도로 작지만 황도의 진한 맛이 그대로 나고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는 일반 황도보다 높은 12~15브릭스를 유지한다.

김원경 과일 바이어는 “올해 긴 장마가 예상되면서 고객들에게 더 맛있는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타이벡 자두, 조생 품종 여름과일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들이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높은 당도의 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