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여름 정기세일로 휴가 수요 공략
백화점 빅3, 여름 정기세일로 휴가 수요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6.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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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23일부터 실시…할인·적립 혜택 강화
롯데백화점 행사에서 고객들이 행사 매장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행사에서 고객들이 행사 매장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늘어나는 쇼핑 수요를 공략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롯데의 정기세일 테마는 ‘시즌오프’다. 롯데는 우선 상반기 인기 와인·샴페인·위스키 등을 총망라한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또 인기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20% 할인해주는 ‘뷰티 바캉스 페스타’도 연다. 롯데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F&B(식음료) 5000원 금액할인 쿠폰을 선착순 5만명에게 증정한다. 카테고리별로 5~15% 상품권도 준다.

롯데는 점포별로 이색 행사와 아트 전시 등도 준비했다. 본점에서는 영국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월킨스’의 백화점 전용 제품 단독 출시 팝업을, 강남점 더 콘란샵에서는 프리미엄 가구·소품 50% 할인 클리어런스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시즌오프 기간에는 상품 할인 혜택과 더불어 바캉스를 앞두고 고객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여름 시즌오프 기간을 바캉스족, 백캉스족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아미·메종키츠네 등 MZ세대들에게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의 상품을 20~3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펼친다. 또 신세계 제휴카드로 단일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8%가량을 신백리워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정기세일 기간과 맞물려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스타에서는 400여개 인기 브랜드의 여름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또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신백멤버스에 가입한 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식당가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스포츠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잡화·화장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등이다.

현대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블랙위크’를 연다. 특히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여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뷰티·웨딩 페어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는 신선 식품 특가 상품, 와인·위스키 10% 추가할인 쿠폰 행사를 운영한다.

현대도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9일까지 하늘정원에서 아랍을 테마로 한 ‘아라비안의 날들’을 선보인다.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와인페어를 진행한다. 판교점은 오는 2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캠핑페어를 펼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름 시즌 패션·잡화 등 주요 브랜드 인기 상품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며 “행사 기간 무더위를 잊게 해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도 마련해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여름 정기세일 동안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상품을 최대 50%의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로는 ‘아미·겐조·지방시·오프화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점포에서는 이색 체험이 가능한 팝업을 운영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