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포항 청하면이 ‘북적’
K드라마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포항 청하면이 ‘북적’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3.06.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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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된 드라마‘갯마을 차차차’넷플릭스 통해 전세계 방영
대형버스 하루 3~4대, 시청자 촬영장소 방문 이어져
청진리 방파제에 갯마을차차차 130미터 대형 일러스트 벽화 완성
포항시 청하면 K드라마 해외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방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청하면)
포항시 청하면 K드라마 해외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방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청하면)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이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한류 관광(콘텐츠)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청하면에 위치한 청하공진시장과 월포해수욕장, 청진리 방파제 등이 최근 K-드라마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해외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며 실제로도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시청률 12%대를 넘어서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기업들을 통해 최근 다시금 해외 각국으로 방영되기 시작해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흥행 돌풍을 계속 이어나가는 중이다.

갯마을 차차차는 자극적인 장면과 내용으로 이목을 끄는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아름다운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순수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힐링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배경인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잔잔한 농촌 풍경이 어우러지는 포항 청하면 일대가 주요 촬영 장소로, 종영 후에도 촬영 세트장을 그대로 보존중인 청하 공진시장을 비롯해 월포해수욕장, 청진리 해변 그리고 ‘홍 반장의 배’가 있는 사방기념공원 등이 드라마의 매력에 빠져 포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찾는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청하공진시장과 월포, 청진해변은 태국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오는 단체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포항시 청하면 K드라마 해외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방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청하면)
포항시 청하면 K드라마 해외 열풍으로 외국 관광객 방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청하면)

이들을 태운 대형버스가 하루에만 3~4대가 청하면을 방문하고 있는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들은 곧바로 전세버스를 이용 청하면의 드라마 촬영 장소들을 둘러보고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의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 이미지 제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포항시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급증하는 해외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드라마 주요 배경이 된 청진리 방파제에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자원봉사를 통해 길이가 130미터 가량의 대형 갯마을차차차 일러스트 벽화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해변에 이어진 거대한 방파제 벽화를 배경으로 해외 관광객들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청하에서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청하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면서 “이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늘리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