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 정전70주년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칠곡교육지원청, 정전70주년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6.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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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곡교육지원청)
(사진=칠곡교육지원청)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이 김천, 구미, 상주, 고령, 성주교육지원청과 함께 17일 ‘2023 서부권역 6·25전쟁, 정전 70주년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를 호국의 다리 일원에서 진행했다 

‘Amazing 625전쟁 정전 70주년, 평화를 걷고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서부권역 학생·학부모·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낙동강 방어선 일대를 걸으며, 지역의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전의 가치와 의미를 알고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경상북도 임종식 교육감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6.25 참전용사회 칠곡지부 박덕용 지회장의 낙동강 전투 전공사, 석적중학교 양규아 학생의 애국시(다부원에서) 낭송, 석적고등학교 J-ROTC의 다짐의 글,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 장학금 수여 및 충렬비 헌화 순으로 이뤄졌다. 

또한, 기념식 이후 칠곡자매도시공원에서 호국의 다리를 거쳐 호국공원까지 함께 걸으며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 ‘55일’의 이야기 해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리본 달기’ 및 애국정신과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는 ‘수인(손도장 찍기)’도 했다.

호국길 걷기 도착지인 호국공원(칠곡호국평화분수대)에서는 서부권역 교육 가족이 모여 대교초등학교 행복합창단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불러 나라의 소중함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장곡중학교 김동준 외 5명은 학교 과제물 작성 중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을 접하고 6·25전쟁에서 누구보다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잘 알려지지 않아 올바른 예우를 요구하는 학습활동을 했고 이에 대해 경북교육을 빛낸 학생으로 선정돼 임종식 교육감으로부터 장학 증서를 받았다.

칠곡교육지원청 최원아 교육장은 "호국의 도시 칠곡에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 준 서부권역 교육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픈 과거를 거울삼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