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고객동맹 실천, SG사태 피했다"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고객동맹 실천, SG사태 피했다"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6.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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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 "손해 보지 않는 투자가 중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신아일보DB)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신아일보DB)

“당사가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입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16일 회사 홈페이지에서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기념해 “올해 금융시장은 어려웠던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문제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2년 전 다짐한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관점과 투자원칙을 유지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낮춰 수익을 극대화할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맞아 글로벌 투자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투자 콘텐츠와 적시성 있는 상품 제공,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갖고 투자자들에게 맞는 전문금융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특히 계열사 상품일지라도 이용자 가치에 어긋난다면 판매하지 않겠다는 ‘고객 중심 투자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은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국내 증시는 지난 4월말 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에 이어 방림, 동일산업,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등이 잇따르면서 질서가 무너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지속 유지하며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