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
국토부, 공항 '친환경 차량 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6.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상조업 강화 대책 수립…근로자 교육도 강화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공항에서 지상조업 친환경 차량을 늘리기 위해 차량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조업 구역 사고 예방을 위해선 근로자 교육을 강화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공 운항 회복기를 맞아 항공 운항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지상조업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지상조업은 항공기가 착륙 후 이륙 전에 수행되는 승객 이동과 항공기 견인, 수하물 하역 등 업무다. 현재 국내 15개 공항에서 50개 민간업체 직원 약 1만2000명이 지상조업을 수행 중이다.

국토부는 친환경 차량 확대를 위해 공항 내 충전 인프라 중장기 구축 계획을 하반기에 마련한다. 공항 특수차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문기관이 차량을 검사하는 안전 체계도 구축한다.

또 조업 구역 사고 예방 설비와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공항에 근로자 안전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장비 실습 공간을 무료 제공한다. 근거리에 낙뢰가 발생할 시 즉시 조업을 중단하는 절차도 도입한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항공 운항 회복에 차질 없도록 지상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 한편, 공항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