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찰 공천, 터무니없는 억측… 시스템 공천 할 것"
김기현 "검찰 공천, 터무니없는 억측… 시스템 공천 할 것"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6.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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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 그럴 일 없어"
"총선, 도깨비식 비결 없어… 해야 할 일 잘 해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다음해 총선에서 검찰 출신이 대거 공천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내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검사 공천, 검사 왕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다"며 "시스템 공천을 통해 능력 있는 사람, 주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공천받게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노폈다.

총선 전략 관련해서는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고 입을 열었다.

김 대표는 "사이다식 발언, 사이다식 정치로 일시적 눈가림을 해서 정치하는 것은 결국 금방 들통난다고 생각한다"며 "꾸준하게 진정성을 갖고 숙성시켜 나가는 '와인 정치'를 하겠다. 그것이 비결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병통치약 같은 비결이 있다고 쏟아내는 사람을 불로초가 있다고 떠들어대는 사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면서 "자기 건강 잘 다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결국 총선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