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전 세계 韓 도서 주목"
김여사,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전 세계 韓 도서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6.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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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주빈국관 방문도… "우정 더욱 깊어지길"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의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출판문화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전 세계는 이미 독특한 한국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우리 작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도서가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개막행사에 앞서 올해 행사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 주빈국관을 방문했다. 샤르자는 UAE 7개 토후국 가운데 한 곳이다.

김 여사는 샤르자 주빈국관을 방문, 샤르자 도서청의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 회장과 전시된 책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양측은 한국이 오는 11월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샤르자 국제도서전에서 교류를 이어가는 데 뜻을 모았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월 윤 대통령 UAE 순방 당시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라티파 두바이 문화예술청장과 만나 국제도서전 등을 통한 양국 출판문화산업의 협력 확대에 공감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도 "올해 도서전을 계기로 양국 간 출판 교류 협력은 물론 경제 협력까지 우리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UAE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출판협회 회장과 함께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 작가가 참석했다. 얀 마텔은 2002년 '파이 이야기'로 '부커상'을 받은 인물이다. 김 여사는 책이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라며 "미래의 인공지능 환경이 결코 책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전시를 담은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NONHUMAN 非人間' 등이 전시된 SIBF관을 둘러봤다.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출판사 '꾸미'의 도서 '따스한 온기'를 비롯한 책 6권과 굿즈 캔들 3개를 현장 구매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