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610선 후반 마감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610선 후반 마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6.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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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4일 기관 매도세 유입에 2610선 후반대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p, 0.72%) 밀린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2.86p(0.11%) 오른 2640.81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2642.86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기관 매도세 융입이 확대되면서 낙폭을 키우며 2614.25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98p(2.79%)밀린 871.83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2.54p(0.28%) 뛴 899.3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소폭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 확대로 2% 이상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367억원, 1139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127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565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3175억원, 2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72%)와 중형주(-0.72%), 소형주(-0.68%) 모두 내린 가운데 운수장비(0.75%)와 철강금속(0.36%), 운수창고(0.22%)업만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 섬유의복(-2.21%)과 비금속광물(-2.14%), 전기가스(-2.02%), 건설업(-1.54%), 화학(-1.23%) 등 대부분의 종목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상승한 1278.5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약 5000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에 2%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