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14일 최고경영자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써밋’ 2차 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조 부회장은 발언을 통해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풍력, 태양광, 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소재”라며 “앞으로 수소차량 증가 등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부회장은 수소 수요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수소사업 비전을 내놓은지 2년만에 액화수소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최지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