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베어링 신화'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별세
'국산 베어링 신화'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별세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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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사진=일진그룹]
고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사진=일진그룹]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이 향년 85세 나이로 12일 별세했다.

이 회장은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63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10년간 몸담았다. 이후 1974년 일진물산을 창업했다. 이 회장은 1978년 단조 사업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부품, 자동차 섀시 부품을 거쳐 자동차용 휠베어링 사업에 진출했다.

휠베어링은 자동차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구동축을 연결하는 부품으로 1994년 일본 고요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베어링 국산화를 추진했다. 현재 일진그룹은 휠베어링, 암,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자동차협력회 회장을 20년 가까이 맡았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자동차 부품 업계를 대변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