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주류 ‘이지픽업’ 서비스가 도입 한 달간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성장세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지픽업’은 홈플러스 앱에서 주문한 후 고객이 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직접 받는 서비스로 지난달 27일 론칭됐다.

대상 품목은 와인·위스키·리큐르·증류주 등 300여종이다. 픽업할 수 있는 홈플러스 매장은 총 110여곳이다. 구매 시 1차 성인 인증, 매장에서 2차 신분증 확인 완료 후 이용할 수 있다. 상품 수령은 결제 당일부터 최대 8일 이내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6~9시(서귀포점 12~21시)에 가능하다.

이지픽업을 이용하면 소비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인기 상품 제안을 비롯해 와인 입문 고객을 위한 상품 추천, 와인 특화 점포 추천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와인 검색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이지픽업 이용자가 늘면서 홈플러스의 전체 이용 고객 중 3040 고객 비중이 70%를 돌파했다. 홈플러스는 이지픽업을 이용하면 점포별 재고를 실시간 확인 가능해 쇼핑 시간 단축과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편리함으로 3040 고객 유입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와인, 위스키, 리큐르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적포도주, 프리미엄 위스키가 선전했다. 시간대별로는 9~10시, 13~15시의 매출이 높았다.

홈플러스는 오는 6월 ‘로얄살루트 하이엔드 한정판’ 예약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태신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홈플러스 온라인은 2002년 업계 최초로 당일 배송 서비스, 시간 단위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유통업계를 선도해 왔다”며 “일반 장보기 상품부터 소형가전에 이르는 3만여개 상품에 대해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류 ‘이지픽업’까지 확장해 소비 트렌드를 리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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